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Hello Charlotte/줄거리 및 해석 (문단 편집) ===== CHAPTER 2: 모두 함께 영원한 친구 ===== >이 세상의 신은 나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자신의 이야기 속 여주인공이었던 한 소녀에 대해. >소원 하나를 들어줄 수 있는 능력을 받은 그 소녀에 대해. >하지만, 소녀의 소원이 이뤄지고 나면, 소녀가 곧 죽게 되는. >그런 능력을 받은 소녀에 대해. >소녀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빌었다.[* EP 2 백색 엔딩.] >따뜻하고 희망으로 가득한 간단한 소원이었다. >하지만 그 소원은 단지 사람들의 개성을 파괴할 뿐이었다. >왜냐하면 소녀는 행복의 의미를 정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타임라인에서, 그 소녀는 세상이 끝나길 빌었다.[* EP 2 회색 엔딩.] >엉망이고 절망으로 가득한 필사적인 소원이었다. >하지만 그 소원은 단지 세상의 일부만을 파괴할 뿐이었다. >왜냐하면 소녀는 세상이 얼마나 큰 지 몰랐기 때문이다. >'''"너도 너의 소원을 이룰 수 있어"''', 이 세계의 신이 말했다. >'''"왜냐하면 너도 네 이야기의 여주인공이거든."''' 꿈에서 깬 샤를로테는 학교에 가기 전, 여느 때처럼 입주자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한다. 가장 먼저 아이든에게 향한 샤를로테는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든을 보고 기뻐한다. 아이든은 그런 샤를로테에게 [[광기|샤를로테의 머리 가죽으로 만든 모자를 씌워 준다.]] 샤를로테는 억지로 미소를 띤 채 감사를 표하며 방에서 나온다. 자신을 대충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헉슬리를 뒤로하고, 샤를로테는 펠릭스의 방으로 향한다. 방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샤를로테는 펠릭스가 없는 사이 그의 컴퓨터에 담긴 연구 자료[* 펠릭스는 오라클과 구양이, [[아이스 나인|Ice-9]]이라는 약물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를 전부 지워 버리기로 한다. 샤를로테가 모든 연구 자료를 삭제하자마자 펠릭스가 나타난다. 자료가 삭제된 것을 알자마자 격노하는 펠릭스를 두고, 샤를로테는 [[메타발언|다 도전 과제 탓이었다며]] 유유히 물러난다. 이후 샤를로테는 헉슬리 로봇[* 샤를로테를 대충 상대하기 위해 인부 플로렌스가 만들었다.], 똑같은 광고만 송출하는 TV, 일을 마치고 [[왕좌의 게임(드라마)|드라마]]를 볼 생각에 들뜬 베넷을 뒤로하고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 도착한 샤를로테는 앙리와 인사한다. 샤를로테는 앙리에게 땡땡이를 치자고 한다. 앙리는 퇴학이 두렵다며 주저하지만, [[협박|선택에는 결과가 뒤따른다는 샤를로테의 말에]] 결국 같이 수업을 빼먹기로 한다. 가는 길에 심심하니 요깃거리를 사 가려던 둘은 식당 앞에서 스칼렛을 만난다. 스칼렛은 하얀 사회를 걸고넘어지지만, 샤를로테는 익숙한 듯 무시하고 넘어간다. 스칼렛의 눈총을 받으며 샤를로테는 식당에 들어가 앙리의 돈으로 감자칩을 산다. 감자칩을 사서 나와 학교를 돌아다니던 둘은 1층 복도에서 학생 A, C와 마주친다. 두 학생은 앙리네 집에서 공부하자고 권유한다. 그렇게 넷은 앙리네 집으로 향하게 된다. 집에 도착한 넷은 우선 앙리의 방에 들어간다. 두 학생은 어둡고, 너절한 방의 모습을 나무라지만 샤를로테는 관심 없다는 듯 앙리에게 음료수를 가져오라 한다. 앙리가 음료수를 준비하는 사이, 셋은 집을 둘러보게 된다. 셋이 앙리의 남동생이 있다는 방의 문을 열려는 순간, 앙리가 나타난다. 당황한 앙리는 셋을 말리지만, 셋은 무시하고 들어간다. 방 안에는 남동생의 시체가 있었다. 학생 A와 C는 경악하며 집에서 빠져나가고, 당황한 앙리는 화장실로 달아난다. 샤를로테는 여유롭게 방을 둘러본 후[* 가구라고 할 만한 것은 데스크탑과 게임 콘솔뿐이고, 바닥에는 냄새나는 쓰레기 봉투가 잔뜩 널브러져 있다.] 앙리의 뒤를 쫓는다. 화장실에서 떨고 있는 앙리를 두고 샤를로테는 앙리가 NPC치고 깊은 사연을 가졌다며 즐거움을 참지 못한다. 앙리는 자신의 동생이 언제나 [[폐인|시체]]였던 탓에,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돈벌이해서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전부 책임져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울음을 터뜨리지만, 샤를로테는 그런 앙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계적인 위로를 건넨다. 당연히 위로는 먹히지 않았고, 샤를로테는 처형식을 앞두고 있다며 학교에서 산 감자칩을 놔두고 앙리의 집을 떠난다. 곧이어 두 번째 처형식이 시작된다. 이번 희생양은 전혀 모르는 소년 A였다. 샤를로테는 소년 A가 t-word[* 검열 때문에 플레이어는 이게 무슨 심각한 욕설인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말의 정체는 [[테디 베어|테디 베어]]다.]가 포함된 글[* '나는 아직도 [[테디 베어|곰인형]]이랑 자']을 SNS에 올렸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사과할 것을 강요하고, A는 사과를 멈추지 않는다. 집에 가고 싶다는 A의 말에 샤를로테는 그를 [[참수형|참형]]하는 것으로 쇼를 마무리 짓는다. 쇼를 마친 샤를로테는 집에 돌아온다. 복도의 불이 꺼진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샤를로테의 뒤에서 방망이를 든 인부가 나타나 샤를로테를 습격한다. ---- * {{{#red '''시험까지 남은 일수 : 681일'''}}} > 이 세상은 기생충이 들끓고 있어. > 작고. 보이지 않고. 집요하지. > 그들이 네 면역 체계를 넘어서고 나면, > 널 안에서부터 먹어치울 거야. > 널 그들의 자손들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쓸 거야. > 너의 정신을 지배하고, 너의 인격을 고칠 거야. > 그들은 번식하고, 또 번식하고, 끊임없이 번식하지. > 모든 사람이 이 병에 감염될 때까지. 한 소년과 소녀가 다른 학생이 기생충의 형상을 한 다른 학생들[* 그중에서도 한 명이 쇼에서 처형당한 B 양과 무척 닮아 있다.]에게 괴롭힘받는 현장을 지켜 본다. 소년은 붙잡힌 채로 강제로 머리카락이 잘리는 학생의 모습을 보며, 괴롭힘받는 것이 자신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에 정신이 팔린 소년에게, '''앙리'''가 정신 차리라며 속삭인다. 앙리는 자기 친구 사이에서 안정감을 얻기 위해 본인의 친구이자 따돌림의 주범인 학생들의 약점을 잡으려고 소년과 함께 나선 것이었다. 소년은 마지막 사진을 찍고 앙리에게 핸드폰을 건넨다. 떠나기 전, 괴로움에 울고 있는 피해 학생을 보고 앙리는 선생님을 불러야 하나 고민한다. 그러나 소년은 수업이 끝난 지 오래라며 그냥 벗어나자고 한다. 소년은 초등학교 시절 혼자였던 자신과, 중학교 시절 따돌림 당했던 앙리의 과거를 떠올린다.[* 어느날 소년은 앙리가 하의를 뺏긴 채로 울면서 남자 탈의실에 갇혀 있는 것을 보고 앙리에게 체육복 바지를 건넸다. 앙리는 남은 학기가 끝날 때까지 소년을 흉보고 칠판에 소년을 향한 나쁜 말을 적는 것으로 소년에게 [[반어법|보답했다.]] 그러다가 훗날 앙리가 소년의 그림을 보게 된 일을 계기로, 앙리와 소년은 친해지게 된다.] 결국 소년은 과거의 기억에 겁에 질린 채 앙리와 함께 현장에서 도망친다. * {{{#red '''시험까지 남은 일수 : 682일'''}}} 소년의 이름은 '''찰스 아일러'''였다.[* 이때 잠시 찰스의 방을 둘러볼 수 있다. 창문 밖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컴퓨터 옆 3단 서랍에는 각각 찰스의 [[자폐성 장애]]를 드러내는 진단서, 찰스가 직접 그린 자기 소설의 삽화, 출가한 아버지가 계속해서 보내 준다는 생활비가 들어 있다.] 찰스는 컴퓨터를 통해 앙리에게서 온 메시지를 확인한다. 찰스는 앙리와 자신이 계약적인 연인 관계임을 밝힌다. 찰스는 앙리와의 채팅을 이어 간다. 앙리[* EP 2에서 샤를로테가 미술 수업에서 그렸던 것과 비슷한 구도의 양귀비 그림을 프로필 사진으로 하고 있다.]는 찰스의 인터넷 프로필에 진절머리를 느끼는 듯 했다. 찰스는 인터넷에서 '''샤를로테'''[* 찰스가 쓰는 소설의 주인공 이름.]라는 닉네임과 샤를로테의 모습을 그린 아이콘을 쓰고 있었다. 찰스는 자신의 프로필이 '''C'''와 어울리는 이름과 아이콘이라며 반박하지만 앙리는 무시하고 데이트나 하러 가자고 한다. 찰스가 바쁘다며 거절하자 앙리는 C를 뒤잇는 인터넷 소설 집필가가 나셨다며 못마땅해한다. 뒤이어 앙리가 찰스가 집필한 소설의 폭력성을 지적하자 찰스는 앙리 역시 찰스와 같은 [[고어물|고어]] 매니아임을 짚는다. 앙리는 이제 다 상관 없다며 데이트에 대해서 되묻는다. 찰스는 밥이나 얻어 먹겠다는 앙리의 속이 보이는 데다 창작 의지가 셈솟는다며 데이트 요청을 완전히 거절한다. 앙리와의 대화를 마치고, 찰스는 C가 접속한 것을 확인한다. 찰스는 C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다. 찰스는 이전에 C에게서 받은 글을 잘 읽었다고 인사하며, 철학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 C는 새 작품의 개요를 짜느라 바쁘다고 답한다. 찰스는 그의 작업을 신의 일이라고 칭송하며 행운을 빈다. 이어서 C는 찰스가 그려 준 삽화에 감사를 표하고, 찰스 역시도 C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렇게 찰스가 채팅을 나누는 도중, '''스칼렛'''이 나타난다. 스칼렛은 과거 아버지[* 현재는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상태다.]의 일방적 의사로 낙태당한 찰스의 누나였다. 스칼렛의 낙태로 찰스의 어머니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찰스는 스칼렛을 자신의 불행의 원인이라고 여긴다. 스칼렛은 시험 점수를 들먹이며 찰스를 나무라기 시작한다. 찰스는 어릴 때부터 스칼렛이 나타나 자신을 말로써 압박해 괴롭혔다고 밝힌다. 스칼렛은 찰스의 시험에 대한 강박을 부추긴다. 찰스는 알약을 잔뜩 삼키는 것으로 사념체[* 원문은 tulpa.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실체라는 뜻을 갖고 있다. Tulpamancy가 곧 [[망상장애|정신 질환]]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뜻 보면 [[해리장애|정신 질환]]을 연상시키며, 본편의 묘사 역시 그러하다.] 스칼렛을 사라지게 한다. 곧이어 찰스는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어머니의 방으로 향한다. 방에 도착한 찰스는 어머니에게 맛있는 저녁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어머니는 거절하고, '''자기 딸'''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한다. 어머니는 찰스를 '''스칼렛으로 보고 있었다.''' ---- 현관 앞에서 깨어난 샤를로테는 자신의 팔목에 링크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 샤를로테의 앞에 C, 찰스가 있었다. 찰스는 약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던 샤를로테를 발견하고 보살폈다고 말한다. 샤를로테는 찰스가 자신에게 링크[* Linq. 앞서 TV 광고에 나온 약물.]를 썼는지 묻는다. 찰스는 결단코 그러지 않았다며 샤를로테를 부축하여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 샤를로테는 당장 꺼지라는 말로 찰스를 내쫓고, 집에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아이든이 샤를로테를 반긴다. 샤를로테는 아이든에게 침대까지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한다.[* 이때 샤를로테의 생각을 통해 아이든이 세뇌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샤를로테를 방까지 데려다 준 아이든은 입주자들이 만들어 주었다며 차를 건넨다. 샤를로테는 좋아라 하며 마신다. 그러나 차에는 독이 들어 있었고, 샤를로테는 [[사망|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